중앙지검, '김정숙 타지마할 의혹' 수사 속도...4차장 산하 검사도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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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김정숙 타지마할 의혹' 수사 속도...4차장 산하 검사도 추가 투입

서울미디어뉴스 2024-06-17 12:0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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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 지난해 12월 고발 사건이 접수된 지 약 6개월 만에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법조계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오는 19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던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업무 부담과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로 모두 재배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수사팀이 곧바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한 4차장 산하 공정거래조사부 소속 검사 1명을 김 여사 사건에 추가로 투입했다.

검찰은 형사2부가 속한 1차장 산하 검사가 6명 줄어든 상황, 부별 업무 부담, 수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인력 1명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발 이후 지지부진했던 사건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인도 타지마할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김 여사를 국고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2018년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은 의혹, 청와대 경호관에게 개인 수영 강습을 시킨 의혹으로도 추가 고발했다.

김 여사의 인도 출장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된 건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대담 형식의 회고록에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평가한 뒤다.

국민의힘은 인도 출장 기내식비로 6,292만원이 책정된 것 등을 거론하며 김 여사가 '셀프 초청'을 통해 타지마할을 관광하는 데 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적인 외교 활동을 두고 악의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방탄용'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시의원이 출석하면 인도 출장, 샤넬 재킷,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을 고발한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출장에 관여한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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