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3연승을 내달렸다.
강창원은 15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9랩=35.172km)에서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열린 2024 오네 슈퍼레이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제3전을 19분25초73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결선은 1분58초965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강창원에 이어 송형진(어퍼스피드)이 0.368초 차이로 2그리드에 자라잡았고, 전현준과 천용민(이상 비앙코웍스), 최준원과 이율(레드콘 모터스포트), 김현일, 박영근의 순서로 그리드가 정해졌다.
롤링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스타트와 동시에 송형진이 빠르게 강창원을 압박하며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창원이 잘 버텨낸 후 첫 코너를 가장 먼저 통과했다. 레이스 상황은 결선을 앞두고 내린 국지성 폭우로 드라이버들이 애를 먹었다. 첫 코너에 진입과정에서 김현일이 스핀, 10위 밖으로 밀렸고 2랩에서는 전현준이 내리막 헤어핀코너에서 미끄러지며 순위가 처졌다.
천용민이 3위로 부상했고 박영근과 이율, 최준원이 붙어 접전을 벌였다. 강창원과 송형진 역시 노면 상태를 의식한 듯 무리하지 않고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율이 4랩 후반에서 박영근을 돌려세운데 이어 5랩 초반 코너에서 천용민마저 끌어내리며 3위로 진출했다. 최준원은 박영근을 제치려고 했지만 박영근 역시 더이상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강창원이 9랩을 가장 먼저 완주하며 우승, 개막전 이후 3연승을 차지했다. 송형진이 1.373초차로 2위를 해 클래스 데뷔 후 첫 포디엄을 달성했고, 3위를 한 이율은 3경기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천용민, 박영근, 최준원에 이어 최재경, 표중권(이상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7,8위였고 김현일, 전현준 등이 포인트 피니시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강창원은 "경기 전에 내린 폭우로 노면이 많이 젖어 과감한 주행보다는 관리를 최우선으로 뒀다"며 "솔직히 3연승은 과분한 결과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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