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을 넘게 벌었는데" 아버지 빚 갚는데 수백억 쓴 박세리, 집까지 강제경매 넘어간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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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을 넘게 벌었는데" 아버지 빚 갚는데 수백억 쓴 박세리, 집까지 강제경매 넘어간 안타까운 사연

원픽뉴스 2024-06-17 08: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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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00억이 넘는 수입을 올린것으로 알려진 골프 국가대표 감독 출신 방송인 박세리의 집이 강제 경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에 모두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박세리 집(왼), 박세리(오른)

 

2024년 6월 16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박세리가 소유한 대전 유성구의 1785㎡ 규모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에 대해 최근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주택에는 박세리 부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박세리 소유의 539.4㎡ 규모 대지와 이 위에 세워진 4층 건물도 경매에 나왔는데 이 중 건물은 2019년 지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5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도 등장해 화제가 됐던 건물입니다.

두 부동산은 2000년 박세리와 부친이 "5대5" 지분비율로 취득했으나, 2016년에 13억 원 가량의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바 있는데 당시 감정가격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총 36억9584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경매는 2017년 7월 취하됐고 박세리는 같은 해 7월 부친의 지분 전체를 넘겨받았습니다.

박세리 박준철 아버지 고소
박세리와 아버지 박준철 씨

 

박세리의 부친이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있는 상황에서 채권자가 등장하면서 강제 경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박세리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경매 집행은 정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소송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2023년 9월 박 전 감독의 부친 박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진 바 있으며 경찰은 최근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사문서 위조로 고소한 이유는?"

박세리 부친 박준철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

 

지난 6월 11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 전 감독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라고 사문서가 위조된 경위와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하던 한 업체가 박세리의 부친을 통해 재단에 운영 참여를 제안했고, 이에 박세리의 부친으로부터 도장이 찍힌 사업참가의향서를 받아 새만금개발청에 제출, 사업을 진행했지만 재단은 의향서에 찍힌 도장이 위조라며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것입니다. 현재 새만금청은 이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사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 사용해 진행하는 광고를 확인했다"라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홍보한 사실과 관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이러한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세리, "아버지에게 드린돈만 수백억" 

박세리 나혼산 집
박세리와 아버지 박준철씨

 

한편 박세리는 과거 2013년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상금으로 번 돈을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썼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세리는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원 정도 벌었다"라며 "상금만 그 정도였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수입이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금의 대부분은 아버지 빚 갚는 데 사용했다"면서 "골프가 재밌어졌던 순간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졌는데 아버지가 제 골프를 시켜주시기 위해 계속 돈을 빌리셨다. 그렇기에 상금을 가장 먼저 아버지 빚 갚는 데 썼다. 모든 상금과 계약금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까지 하며 날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께 다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박세리 아버지 재산
MBC 나혼자 산다에 소개된 박세리 집

 

또한 박세리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자랑할 만한 건 세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것"이라며 "총상금에 대해선 저도 제가 번 걸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원 좀 안 된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께 드렸다"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이어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며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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