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차 단독 선두 디섐보, 4년만 US오픈 정상 탈환 눈 앞...매킬로이·캔틀레이 공동 2위서 역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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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차 단독 선두 디섐보, 4년만 US오픈 정상 탈환 눈 앞...매킬로이·캔틀레이 공동 2위서 역전 도전

STN스포츠 2024-06-16 10:4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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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6일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LIV골프 소속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년 여만에 US오픈 정상 탈환 기회를 잡았다. 

디섐보는 1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 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대회 사흘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디섐보는 티샷 정확도가 57%에 그치고 그린도 7차례 놓쳤지만 최대 375야드까지 공을 보내는 등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44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함께 11개 홀에서 원 퍼트로 홀아웃 하며 퍼트 수를 25개로 끊는 등 그린 위에서 집중력있는 마무리로 3타를 줄였다. 이날 호쾌한 장타와 함께 선두로 올라선 디섐보에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는 그가 여전히 PGA투어 소속 선수인 듯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디섐보는 이날 벙커에 빠뜨린 공도 2차례 버디로 연결시켰다. 4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5번홀(파5)에서는 348야드의 긴 티샷을 2온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공이 경사를 타고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디섐보는 이를 홀 2m 거리에 잘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바로 만회했다.  

이후 7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킨 뒤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디섐보는 후반 첫 홀(파5)에서도 348야드의 장타 이후 세컨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떨어뜨린 후 이어진 벙커 샷이 벙커 턱을 맞고 방향을 바꿔 홀 2m 거리에 붙으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디섐보는 이를 차분히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를 올린 디섐보는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도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며 버디를 추가했고 14번 홀(파4)에서도 티샷 실수를 극복하고 버디를 잡아냈다. 디샘보는 이후 16번 홀(파4)에서 세컨 샷까지 페어웨이를 잘 지켰지만 이후 3번째로 시도한 칩 샷이 그린 위에 올랐다가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4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이후 투 퍼트로 홀아웃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을 핀에 잘 붙여 버디를 잡으며 3타차 여유를 가지고 최종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이로써 디섐보는 지난 2020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다시 한번 US오픈 정상 탈환의 기회를 맞게 됐다. LIV소속 선수로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이후 2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디섐보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응원이 놀라웠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축복이다. 덕분에 힘이 났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디섐보는 "이번 대회 코스는 지키는 플레이를 했을 때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한편 "압박감을 이겨내고 성취를 하는 것이 대회에 나섰을 때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최종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을 비롯해 매튜 파본(프랑스)가 디섐보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들에 1타 뒤진 채 2언더파 208타 공동 5위에 자리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5타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토니 피나우(미국), 티렐 해튼(잉글랜드)가 디섐보에 6타 뒤진 공동 7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주형(22·나이키)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순위를 유지하며 콜린 모리카와(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과 공동 9위를 이뤘다.

김시우(28·CJ)는 이날 4타를 잃고 사흘 중간합계 7오버파 277타로 공동 47위로 밀려났고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공동 72위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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