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즈벡에 2700억원 규모 ‘고속철 차량’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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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즈벡에 2700억원 규모 ‘고속철 차량’ 첫 수출

투데이신문 2024-06-15 10:3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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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KTX 열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700억원 규모의 고속철 차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가 전날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되는 고속철 차량은 UTY EMU-250 42량(7량×6편성)으로, 국내에서 운행중인 KTX-이음을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정에 맞춰 개선한 모델(상업운행 250km/h)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우리나라가 고속철도를 도입한 지 20년 만에 고속철 차량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다.

향후 1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폴란드, 태국, 모로코 등 세계 고속철 차량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수출하는 고속철 차량은 핵심부품인 전기 추동장치를 비롯해 제동장치, 주변압기, 승객출입문 등 전체 부품의 87%가 국내 생산품으로, 128개의 국내 중소 부품 공급사가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고속철도 유지보수 기술 교류, 인력양성, 차량기지 건설 등 양국 간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교통 협력에 관한 기관 간 약정(Arrangement)을 체결했다.

양국은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교통안전, 기후변화 대책 등 교통 분야 전반에 있어 프로젝트 정보 공유, 전문가 교류 등을 추진해 폭넓은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약정 체결을 기반으로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약 54억달러)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KTX 도입 20주년인 올해, 우리 기술로 만든 고속철 차량 첫 수출은 그간 축적된 우리 민간기업의 기술·노하우와 함께 정부, 공공기관이 한 팀이 되어 달성한 쾌거”라며 “이번 공급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 K-철도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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