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렉서스가 럭셔리 미니밴 LM 사전계약을 지난 3일 시작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국산 프리미엄 미니밴인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비교하고 있다. 두 차종 모두 4인승 기준 제원, 가격을 비교해 어떤 차가 더 나은 상품성을 지녔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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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LM보다 더 길고 높은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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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M은 전장 5,125mm, 전폭은 1,890mm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5,155mm, 전폭 1,995mm로 LM에 비해 전장 25mm, 전폭 105mm 더 길다. 휠베이스도 LM이 3,000mm, 카니발이 3,090mm으로 90mm 더 긴 수치를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카니발이 LM보다 길고 높은 외관으로 지닌 만큼 실내 공간 활용도도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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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 출력은 LM, 연비는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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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성능은 두 차량 간 차이가 확실히 드러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가솔린은 3.5L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 조합을 사용한다. 엔진은 최고 출력 294마력과 최대 토크 36.2kg·m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는 1.6L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kg·m 성능을 낸다. 복합 연비는 가솔린이 8.5km/L 하이브리드가 12.4km/L다.
반면 LM 500h는 하이브리드로만 구성됐다. 전기모터 합산 시 최고 출력 371마력과 최대 토크 46.9kg·m 성능을 내는 2.4L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연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RX500h의 경우 복합 연비가 10km/L다. 이와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LM보다 카니발이 연비가 더 좋다. 반면 출력면에서는 LM이 더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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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 기본 사양은 비슷, 조금 더 럭셔리한 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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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량 모두 프리미엄 미니밴답게 사양이 다채롭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등이 가능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후석 리무진 시트, 냉장고, 2열 커튼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다만 내장재와 편의 사양은 LM이 조금 더 고급스럽다. 리모컨으로 2열 공조 장치를 편하게 조작 가능한 클라이밋 컨시어지가 지원된다. 또 1열 뒤편에 4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사생활을 위해 디스플레이 쪽 유리가 불투명해지는 디밍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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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국산차 카니발 하이리무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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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가솔린이 9,200만 원, 하이브리드가 9,650만 원부터 판매 중이다. LM은 1억 9,600만 원으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두 배 넘게 비싸다. 두 차량 모두 제조사에서 할인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판매 가격은 이보다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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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부터 너무 차이 나는 카니발과 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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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은 6인승 모델도 출시된다. 1억 4,800만 원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6,820만 원), 하이브리드(7,270만 원)보다 비싸다. LM은 비싼 가격만 제외하고 본다면 카니발 하이리무진보다 상품성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LM은 오는 7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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