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2024 부산모빌리티쇼(이하 부산 모빌리티쇼)가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서울 모빌리티쇼와 함께 국내 자동차 전시회 시장을 양분하는 부산 모빌리티쇼는, 올해 줄어든 규모에서 나오는 우려와 달리 여러 신차가 데뷔 무대로 삼을 전망이다. 어떤 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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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9(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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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과 형제차인 대형 전기 SUV로, 공개를 목전에 둔 현재까지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세븐 콘셉트 카를 양산화한 차다. 전장이 5m가 넘을 정도로 큰 덩치를 지녔지만 뒤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지붕 라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EV9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할 거라는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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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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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대형 전기차와 함께 초소형 전기차도 선보인다. 캐스퍼를 기반으로 했음에도 경형이 아닌 초소형인 이유는 기존 캐스퍼보다 길이를 늘여 경차 규격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기아 레이 EV보다 긴 315km를 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전용인 기존 캐스퍼와 달리 해외에도 ‘인스터’란 이름으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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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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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소형 전기차로, 5월 23일 완전 공개하고 지난 4일에 계약을 개시했다. 6월 16~17일 얼리 체크인 행사로 대중에게 처음 다가서지만 제한되지 않은 자리에서 공개는 부산 모빌리티쇼가 처음이다. 현재 세제혜택 전 가격이 나온 상황으로, 세제혜택과 함께 보조금도 지원받으면 최저 2,4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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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오로라1(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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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XM3(현 아르카나) 이후 뚜렷한 신차 없이 기존 차를 부분 변경 또는 연식 변경만을 해온 르노코리아가 드디어 완전 신차를 내놓는다.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를 통해 양산하는 첫 번째 차로, 아직 그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자동차 싱유에 L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로,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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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4, i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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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인 BMW는 미니, BMW 모토라드와 함께 총 18종을 전시한다. 그중 BMW 브랜드에서 처음 공개하는 차종은 M4 부분 변경 모델과 iX2다. iX2는 형제차인 iX1과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쿠페형 전기 SUV로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BMW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 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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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올 뉴 쿠퍼, 올 뉴 컨트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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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는 지난 3월과 4월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를 통해 신형 쿠퍼 일렉트릭과 컨트리맨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이어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내연 기관 모델까지 모두 신형으로 공개한다. 컨트리맨은 이미 13일 내연 기관 모델 판매를 시작했고, 가격은 4,990만~6,7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쿠퍼 역시 부산 모빌리티쇼 공개와 함께 7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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