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한 5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터널에서 역주행을 하다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 50분경 남양주시 별내동 인근 뱅이 터널에서 SUV 차량을 몰고 램프를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온 뒤, 도로에 역방향으로 합류해 계속 주행하다 터널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찰 경찰과 마주친 50대 운전자, 음주운전 사실 들통나
이 남성이 터널을 역주행하던 중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과 마주치게 되면서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경찰은 남성에게 차량 정차와 하차를 요구했고, 남성의 얼굴이 붉게 상기된 것을 보고 음주운전임을 직감했다고 한다. 음주 측정 결과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9%에 달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50대 남성의 황당한 진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50대 남성은 "자신이 역주행하고 있는지 몰랐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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