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어렵게 풀려난 손준호(32)가 수원FC를 통해 프로축구 K리그1(1부)으로 복귀한다.
14일 수원FC 구단에 따르면 손준호는 입단 절차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고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을 최종 조율한 후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입단 절차가 완료되면 손준호는 팀 훈련에 바로 합류하게 된다. 이후 선수 추가 등록을 통해 K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다.
그동안 전북 현대를 비롯해 몇몇 구단이 손준호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 소속이었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된 바 있다.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형사 구류 기한이 끝난 후 구속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다 10개월이 지난 3월 27일 마침내 귀국했다. 다만 그가 어떠한 이유로 석방이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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