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감정들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사춘기에 나타날 수 있는 감정 변화를 포착하여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4가지 새로운 감정을 탄생시켰다. 그중에서도 걱정으로 가득한 '불안'은 '라일리'를 알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절대로 실수하지 않도록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 하지만 '불안'은 '라일리'를 완벽으로 밀어붙이면 그만큼 목표 달성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 만큼, 기존의 감정을 억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켈시 만 감독은 "'불안'은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라일리'에게 변화를 밀어붙인다. 남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 진정한 나를 바꾸는 것이다.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나를 꼭 바꿔야만 하는 것일까?"라며 '불안'을 통해 관객들에게 묻고자 했던 메시지를 언급했다. 다만 '불안'은 그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맥케나 해리스 스토리 감독은 "전형적인 빌런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공감과 연민의 태도로 '불안'이 캐릭터를 다뤘다. '불안'이는 악역이 아니라 '라일리'가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상영중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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