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영민 PD가 "소수취향이 아닌 K팝처럼 큰 팬덤을 만들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에는 MC를 맡은 배우 최지우, 희극인 안영미, 펜싱선수 김준호, 방송인 제이쓴, 김영민 PD가 참석했다.
'슈돌'은 16일 방송부터 내레이션 진행 형식에서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바뀌고, 최지우와 안영미가 진행자로 나선다.
김영민 PD는 "최지우, 안영미는 결혼 잘하고 아이 잘 키우는 육아 선배들이라 섭외했다. 보면 나도 아이를 낳고 싶고 따라가고 싶어질 것"이라면서 "훌륭하게 아이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사는 육아 선배들을 찾았고, 다행히 우리를 선택해 주셔서 개편을 하게 됐다"고 MC 섭외 과정을 전했다.
첫 녹화는 어땠을까. 그는 "우리가 준비한 걸 안영미가 많이 깨트려줬다. 그간 슈돌에서 보지 못한 그림이 많이 찍혔다"며 "최지우는 예능 베테랑들이 할 수 없는 돌발상황으로 진행을 해줬다. 행복하고 재밌는 추억을 많이 남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013년 첫 방송된 '슈돌'은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전하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 한때는 20%까지 호령했던 '슈돌'의 현재 시청률은 2%대에 불과하다.
이 PD는 "현재 목표는 소박하게 5%"라면서 "육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게 걱정이다. 시대 흐름을 극복하긴 어렵다. 다만 보면 행복하고 아이 낳고 싶어지고, 행복한 순간을 누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는 콘텐츠가 되겠다, 잘 지켜내서 소수취향이 아닌 K팝처럼 큰 팬덤을 만들고 싶은게 나의 작은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돌'은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최민환과 재율-아윤-아린 삼남매, 허니제이와 러브, 비와이와 시하, 딘딘과 니꼴로, 장동민과 지우, 바다와 루아 등이 출연 중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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