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6년 브랜드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최근 혁신적이고 보다 젊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수입차 부럽지 않은 품질은 물론,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편의,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으면서도 높지 않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고 있다.
때문에 제네시스는 국내 프리미엄차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며 ‘원톱’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제네시스의 아쉬운 점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었는데 이제는 그 단점마저 지워버릴 전망이다.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는 일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아닌,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EREV) 방식이다.
EREV는 기본적으로 전기차로 분류되지만,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모두 사용한다는 점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평소에는 주로 전기 모드로 주행을 하게 되며 필요할 시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내연기관으로 전환된다.
EREV는 40kWh가 넘는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PHEV 주행거리의 배가 넘는 약 200km의 전기 주행을 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활용해 연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EREV 기술을 제네시스 GV70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북미를 타깃으로 한 GV70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며 하이브리드 신차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된다면 엄청난 인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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