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 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소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박세리와 박세리의 부친이 과거 방송에서 말한 얘기들이 재조명됐다.
박세리는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 상금으로 번 돈을 아버지 빚을 갚는 데 다 썼다"고 밝혔다. 박세리의 부친은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 원 정도 벌었다"며 "광고 수익, 스폰서 후원 계약금 등을 더하면 500억 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하게도 박세리 수입이 공개되자 네티즌의 관심은 박세리가 소유한 차로 크게 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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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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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과거 기아 K9 홍보모델로 활동해 방송에서 K9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 바 있다. K9은 대형 세단이자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012년 첫 선을 보이며 2018년 2세대가 공개됐다. 이중 박세리는 2세대 초기형 모델을 타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판매 중인 K9 가격은 5,933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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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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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과거 E채널
<노는언니>
에서 GV80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GV80은 제네시스에서 처음 출시한 SUV 차종이다. 벤틀리 벤테이가를 닮은 외관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조선 벤테이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대형 SUV에 맞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가져 장거리 여행 시 불편함이 없다. 시작 가격은 6,930만 원으로 경쟁 모델인 BMW X5(1억 1,61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GLE(1억 1,400만 원)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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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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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박세리에게 에스컬레이드를 협찬한 과거가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풀사이즈 대형 SUV로 엄청난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팰리세이드(4,995mm)보다 전장 길이가 385mm 긴 만큼 큰 차체를 움직이는 엔진 성능도 강력하다. 6.2L 가솔린 V8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출력 426마력과 최대 토크 63.6kg·m를 발휘한다. 시작 가격은 1억 5,9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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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터 마틴 DBX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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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슈퍼카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스터 마틴 'DBX707'으로 3억 1,700만 원에 판매 중이다. 애스터 마틴은 1913년 설립돼 올해 111주년을 맞이한 영국 자동차 기업이다. DBX707은 애스턴 마틴의 첫 SUV로 2019년 말 출시했다. 파워트레인은 4.0L V8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 조합이다. 707마력의 최고 출력과 91.8kg·m의 최대 토크로 0→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3초가 소요된다.
한편, 박세리 측 변호인 이번 논란에 대해 "박세리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걸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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