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체 복무 중인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을 사칭해 이성에게 접근하고 문란한 행동을 일삼던 3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왼쪽) 김재현과 (오른쪽)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 사진 / 뉴스1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그룹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을 사칭해 이성에게 접근하고 금전적 피해까지 입힌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A 씨에게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의 신고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초 경찰서 관계자는 "A 씨를 사기죄와 절도죄 혐의로 송치했고 최근 구속됐다"고 전했다.
수사 과정에서 신고 여성뿐 아니라 A 씨의 사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가 더 드러났다. 금전적인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칭을 당한 김재현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김재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엔플라잉 김재현 사칭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엔플라잉의 멤버 김재현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본인을 김재현이라 속이고 이성에게 접근하거나 문란한 행동으로 김재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 팬분들의 제보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사칭 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며 계속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라며 한 차례 경고를 날린 바 있다.
엔플라잉의 팬들 역시 지속적인 멤버 사칭 행위로 인해 꾸준히 우려를 표해 오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밴드 그룹 엔플라잉으로 데뷔한 김재현은 '옥탑방', '아 진짜요'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 왔다.
이후 지난 5월부터 군 대체 복무를 이행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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