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한-카자흐스탄 문화 연결한 합동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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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한-카자흐스탄 문화 연결한 합동 공연 관람

이뉴스투데이 2024-06-13 04:1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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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2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Kalibak Kuanyshev)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2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Kalibak Kuanyshev)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2일 오후(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Kalibak Kuanyshev)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에 참석해 양국의 정상급 예술인들과 고려인이 빚어낸 화합의 공연을 관람했다.   

'교류와 혼종: 다름과 어울림의 미학'을 주제로 열린 한-카자흐스탄 공동 문화공연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카자흐스탄 측 주요 인사 및 현지 한류 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양국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로서 전통음악, 클래식, 가곡뿐만 아니라 재즈, 발레,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는 카자흐스탄에서 방영된 한국 TV드라마 중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주몽’ 주연배우인 송일국과 카자흐스탄 아나운서 딜나즈 자스카이라토바가 공동으로 맡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는 재즈보컬 나윤선, 피아니스트 박종훈, 소프라노 손현경, 테너 이영화, 베이스 임철민 등 한국의 최정상급 음악인들과 카자흐스탄 ‘국민 성악가’ 마이라 무하메드크즈, 고려인 4세 뮤지션 로만 킴, 아스타나 발레단, 고려극장 예술단 등 한국·카자흐스탄 예술인 및 고려인 100여 명으로 구성돼 무대를 빛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가 한국 성악가들이 부르는 노래의 반주에 참여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고, 재즈 보컬 나윤선이 카자흐어로 노래를 부르자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단원들이 한국어 노래로 화답하기도 하는 등 양국 예술가들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양국의 우애를 드러냈다. 

공연은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단이 축제를 시작할 때 부르는 전통 노래 ‘토이바스타르’로 개막을 알린 뒤, 예술단원들의 무용, 노래,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졌다.

카자흐스탄 예술단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 예술인들은 고려인을 향한 노래를 선사했다. ‘떨어져 있어도 내 삶은 당신과 연결돼 있다’는 내용의 이탈리아 가곡 ‘나를 잊지 말아요’(테너 이영화)를 시작으로, 우리 가곡 ‘향수’(베이스 임철민·테너 이영화), ‘떠다니는 구름처럼 자유를 꿈꾼다’는 가사가 담긴 ‘넬라 판타지아’(소프라노 손현경), 왕벌이 되어 고국의 가족 품으로 날아간 왕자의 이야기를 다룬 ‘왕벌의 비행’(박종훈 피아니스트)에 이어, 나윤선 재즈팀의 ‘아리랑’으로 감동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Kalibak Kuanyshev)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을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Kalibak Kuanyshev)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을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밖에도 고려극장 예술단의 소고춤, 아스타나 발레단의 창작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막바지에는 모든 공연자가 ‘진정한 빛을 향해 함께 떠나자’고 약속하는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시작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위대한 나라’라는 뜻의 카자흐스탄 대표곡 '울르달라'까지 합창하며 합동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관객들은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의 △자유 △평화 △번영 비전이 깃든 합동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으며, 양국 정상은 거대한 화환을 선사해 자유로운 예술 표현으로 영감과 상상, 창의의 지평을 열어준 문화 예술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공연이 펼쳐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은 1991년 개관, 2011년 공연 횟수와 수상 이력 등 20여 개 항목을 심사해 선정하는 국립 아카데미 극장 지위를 받은 카자흐스탄 정부 인증 최고 수준 극장으로 2020년 카자흐스탄 민족 국립 극장의 기초를 구축한 명배우 칼리벡 쿠아느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름이 지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 '위대한 평야(steppe·스텝)의 황금'을 관람하던 중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키우는 강아지를 소개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 '위대한 평야(steppe·스텝)의 황금'을 관람하던 중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키우는 강아지를 소개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극장 로비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위대한 평야(steppe·스텝)의 황금’ 특별전시로 마련한 카자흐스탄 고대 문화의 상징인 '황금 인간' 복원품 등 황금 유물들과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식 가옥 '유르트'가 함께 전시됐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민족의 자부심이 담긴 문화적 상징 ‘황금 인간’과 ‘유르트’ 등을 특별 전시하며 윤 대통령 부부 등 한국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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