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법정싸움 '하루 전' 돌연 취하한 일론 머스크…진짜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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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법정싸움 '하루 전' 돌연 취하한 일론 머스크…진짜 속내는?

AI포스트 2024-06-13 00:5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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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일론 머스크 X)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일론 머스크 X)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상대로 '영리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위반했다며 제기한 소송을 돌연 철회했다. 법원 심리가 열리기 하루 전날 소송을 취하한 진짜 속내는 뭘까. 

11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변호인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오픈AI와 샘 알트만 오픈AI CEO, 그렉 브로크만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송 심리는 하루 뒤인 12일 시작될 예정이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는 기각 청구 이유가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와 알트만 CEO를 상대로 오픈AI의 영리사업 중단과 인공지능(AI) 기술 공개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오픈AI의 사명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개발하는 것인데, 이를 포기했다"라며 "오픈AI가 모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익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창립자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영리법인을 설립하려는 과정에서 알트만과 충돌이 생겼고, 2018년 모든 지분을 처분하고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후 머스크는 오픈AI의 사업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었다. 소송 취하하기 전날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4′에서 애플의 음성AI 시리와 오픈AI의 챗GPT가 통합된다는 내용이 공식 발표됐다. 

이를 놓고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지만 오픈AI가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라며 오픈AI 기술이 OS에 통합될 경우 자신의 회사에서 애플 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일론 머스크 X)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일론 머스크 X)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픈AI를 맹비난하던 일론 머스크가 심리 하루 전날 소송을 취하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그동안 머스크의 소송이 당사자가 서명한 공식적인 서면 계약을 토대로 이뤄진 게 아닌 만큼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본격적인 법정싸움을 했더라도 일론 머스크가 승소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렇다고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취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각에서는 '화제성과 파급력'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 수법을 활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이 오픈AI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포드 오브라이언 랜디 LLP의 파트너 변호사인 케빈 오브라이언(Kevin O’Brien)은 이번 사태를 두고 “확실히 머스크의 이익을 위한 좋은 광고였다”라며 “법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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