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배준호가 손흥민 샤워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 받은 사인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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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배준호가 손흥민 샤워 끝날 때까지 기다려서 받은 사인 '멘트'

위키트리 2024-06-12 11: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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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싱가포르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배준호의 매치볼에 적어준 멘트가 감동을 안기고 있다.

축구선수 배준호 /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차 예선 모든 경기를 말끔하게 승리로 장식하며 3차 예선으로 직행한다.

이번 예선을 통해 주민규, 배준호, 오세훈 등 신예들의 활약도 빛났다. 특히 배준호는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이강인에 이어 '테크니션 계보'를 잇는 신예로 가장 주목받았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팀 여섯번째 골을 넣은 배준호가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표팀 선배들도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인범은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준호에 대해 "축구선수로서 능력과 역량이 나보다 훨씬 뛰어나다"라며 "아직 나이도 어리고 성격, 성향을 봤을 때 지금보다 몇 배 이상은 성장할 선수"라고 말했다.

이재성도 "나이를 고려하면 이미 나를 넘어섰다"라며 "서로에게 필요한 걸 공유하고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배준호의 매치볼에 남긴 멘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배준호는 싱가포르전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뒤 매치볼을 선물로 받았다. 그는 당시 모든 선수의 사인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인으로 손흥민의 멘트를 꼽았다.

그는 "라커룸에서 형들 사인을 다 받았다. 흥민이 형은 씻고 있어서 가장 늦게 사인을 받았다. 사인할 공간이 많지 않았는데 흥민이 형이 잘 찾아서 해주셨다. 그리고 흥민이 형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줄곧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언급했다. A매치 기간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유민이 형, 인범이 형, 희찬이 형이 많이 챙겨줬다. 그리고 훈련 때는 흥민이 형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오늘 경기에서도 감탄하면서 본 것 같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이 배준호를 장난스럽게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유민 / 연합뉴스

손흥민도 싱가포르전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배준호는) 축구적으로 재능이 참 많은 친구다. 가능성이 많은 친구"라며 "준호가 열심히 하고 있다. 본인이 준비를 잘했기에 자격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더 칭찬해 주고 예뻐해 주고 싶다. 보여주기보다는 진심으로 축하했다"라며 후배 사랑을 자랑했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지난 2022년 당시 K리그2 소속이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에 앞장섰으며 대전과 함께 밟은 K리그1에서도 17경기 2골을 기록했다. 또 그해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도 이뤘다.

유럽 무대에서 첫 시즌이었으나 38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팬들이 선정하는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뿐만 아니라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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