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레이 EV가 네이버 오너 평가에서 9.3점을 기록했다. 항목별 점수 중 주행거리만 제외하면 모두 평균 점수와 준하거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주성은 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디자인이 9.7점, 주행 9.6점, 품질 9.5점, 가격 9.2점, 주행거리가 8.1점 순으로 집계됐다. 레이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낮은 주행거리를 가졌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205km인 것이 레이 EV의 단점으로 지목됐다.
레이는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거주성이 좋다고 종종 언급된 만큼 오너들도 칭찬했다. snot****님은 "처음 타보면 이렇게 큰데 무슨 경차냐", junh****님은 "가족들과 함께 타도 좁지 않다"며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주행에 관해서도 칭찬하는 글도 많았다. 내연기관 레이에 이어 전기차 모델까지 구입한 kdy4****님은 "레이 고질병인 언덕길 답답함, 시끄러운 엔진음이 모두 사라졌다"고 했다. 많은 오너들은 레이 EV가 내연기관 대비 출력까지 개선돼 출퇴근 및 시내용으로 타고 다니면 좋다고 말했다.
주행거리도 우려와는 달리 칭찬하는 글이 가득했다. 차주들은 공조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겨울이 아니라면 260km 이상 주행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겨울은 약 160~180km 밖에 주행이 안되지만 시내 주행용으론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레이 EV 오너들은 자신의 차를 '가성비'라고 평가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답답함 없는 주행,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어서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레이 EV 구매를 원한다면 "충전 인프라가 회사, 집에만 잘 갖춰진 분들에게만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는 실제 오너들의 차량 소유 인증을 통해 진행된다. 소유자 인증이 완료되면 직접 평가가 가능하므로 모든 점수와 차량 평가는 실시간으로 최신화된다. 따라서 해당 평균 점수는 이후에도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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