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3승을 올린 파드리그 해링턴(52·아일랜드)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링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미국골프협회(USGA) 제2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링턴의 전성기는 2007∼2008년이었다.
해링턴은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했고, 2008년에는 PGA 챔피언십까지 우승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12승을 포함해 전 세계투어에서 21차례 우승한 해링턴은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로 옮겨서도 7승을 거뒀다.
해링턴은 "베른하르트 랑거,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등 동경하던 선수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속하게 돼 영광이며 내가 한 일들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설 샌드라 파머(81·미국)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파머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19승을 올렸다.
ct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