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바이에른뮌헨에서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을 펼치는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평생의 동반자를 만났다. 결혼식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더리흐트는 최근 연인인 모델 안네키 몰레나르와 결혼식을 진행했다. 비시즌을 맞이해 가족과 친지 등 소수 인원만 초대하고 비밀리에 예식을 소화했다.
더리흐트는 행복한 얼굴로 신부와 마주했지만 결혼식 직후 빠르게 장소를 벗어났다. 하객과 소통하고 축복하는 피로연은 아예 불참했다. 대신 신부가 더리흐트의 역할까지 홀로 소화했다.
'피로연 패싱'의 이유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때문이다. 더리흐트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14일 개막을 앞두고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을 위해 더리흐트는 인륜지대사의 시작을 최대한 간결하게 소화한 것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더리흐트의 아내인 몰레나르는 "5월 말에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뮌헨의 일정으로 인해 모두 미뤄야 했다"며 약식 결혼식이 한 차례 미뤄진 일정임을 암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리흐트 커플은 유로 대회 이후 이탈리아에서 제대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리흐트는 지난 시즌 부상과 김민재의 등장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뮌헨의 정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 유로 대회 활약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