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입, 반도체·AI 등 수도권大 569명 순증…"수도권 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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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입, 반도체·AI 등 수도권大 569명 순증…"수도권 쏠림 심화"

아시아투데이 2024-06-10 12: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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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수도권 첨단학과 정원이 569명 순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1145명 늘어났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 12곳의 첨단학과 정원이 569명 증원된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첨단학과 정원이 늘어난 것은 2024학년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2024학년도에는 817명이 늘어난 바 있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대학 입학 정원이 총량제이지만 현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내세운 바 있어 수도권 대학의 정원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정부는 2022년 말 대학이 교원 확보율만 충족해도 첨단 분야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첨단 분야 증원 관련 요건을 완화한 바 있다.

수도권 외에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등 비수도권 국립대학을 포함한 10개교의 첨단 분야 정원도 576명 늘어난다.

첨단학과 정원이 전국적으로 총 1145명 늘어나는 것이다.

종로학원이 주요 대학별 증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첨단 분야 학과와 계약 학과, 신설 학과 모집 정원은 218명에서 243명으로 25명 늘었다.

첨단융합학부 정원(218명)이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25명 정원의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신설됐다.

연세대는 274명에서 334명으로 60명, 고려대는 384명에서 483명으로 99명 각각 증원됐다.

연세대에서는 인공지능학과와 컴퓨터과학과가 통합된 첨단컴퓨팅학부 정원이 25명(124명→149명) 늘었고, 지능형반도체전공(35명 정원)이 신설됐다. 고려대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 정원(242명→216명)이 26명 줄었으나 이번에 인공지능학과가 정원 105명 규모로 신설됐고, 스마트보안학부 정원(32명→52명)도 20명 늘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만 첨단·계약·신설학과 모집정원이 2024학년도 876명에서 1060명으로 184명 늘어난 셈이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학과가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수도권 쏠림이나 지방대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특히 입시업계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상위권 대학 대기업 계약학과, 첨단학과 모집정원 확대까지 맞물려 상위권 입시에 상당한 영향력 있는 변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보다는 이공계 합격점수 하락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첨단학과 증원, 대기업 계약학과 등이 상위권 대학, 수도권 대학 등에 쏠려져 있어 지방권 소재 사립대학 신입생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 발생할 수도 있다. 상위권 대학이나 서울수도권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한다"면서도 "첨단학과 인재 양성에 대해 그만큼 위기의식이 있기 때문으로, 수도권 쏠림이나 지방대 위기는 글로컬…대학이나 대학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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