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뚜렷한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팬클럽 이름으로 이른바 '영웅시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업계는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3월 임영웅을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한 후,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정 배송 주문이 이전 대비 108.5% 증가했다고 9일 전했다. 임영웅이 출연한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총 9편으로 현재까지 2천18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에 임영웅이 잘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관장 모델로 활동 중인 임영웅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 동안 전년 대비 69%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홍삼정과 홍삼톤 제품의 구매 건수는 각각 97%, 87% 증가했다. 임영웅 브로마이드와 포토카드를 제공한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는 2만명이 넘는 신규 멤버십 고객이 유입되어 작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상은 청정원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의 광고 모델로 임영웅을 지난해 발탁하고 올해 계약을 연장했다. 임영웅 모델을 기용한 후 지난해 1분기 햇살담은 간장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영웅은 '진심'을 가장 잘 전달하는 인물로,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영웅이 광고 모델을 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영웅님이 모델로 하시는 걸로 전부 교체 했어요", "구매 인증합니다", "영웅님이 광고한 거라면 믿고 쓸 수 있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인증샷까지 선보이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임영웅의 브랜드 모델 효과는 그의 인기와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그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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