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동시장서 사회적 능력 중요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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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노동시장서 사회적 능력 중요도 커졌다"

아이뉴스24 2024-06-10 12: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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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최근 사회적 능력에 대한 임금 보상과 고용량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 인지적 능력의 상대적 중요도는 줄었다. 다만 아직 절대적인 임금 보상은 인지적 능력 보유자가 더 높았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의 사회적 능력이 1단위(1표준편차) 높을 때 2007~2015년 중 임금이 평균보다 4.4% 많고, 2016~2020년 중에는 5.9% 많았다. 반면 인지적 능력이 1단위 높을 때 2007~2015년 중 임금이 10.9% 많던 게 2016~2020년 중엔 9.3%로 1.6%p 낮아졌다.

능력별 평균 업무 투입 변화 [그래프=한국은행]

사회적 능력은 협동력, 협상력, 설득력, 사회적 인지력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고용 지표에서도 사회적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지난 2008년부터 2022년 중 사회적 기술에 집중한 일자리 비중은 49%에서 56%로 7.0%포인트(p) 증가했다. 수학적 기술에 집중한 일자리 비중은 50%에서 55%로 5%p 증가했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장은 "노동시장에서 쓰이는 기술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기술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술이 대체하기 어려운 팀워크 능력,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사회적 기술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기술이 발전했지만, 직관, 판단력, 창의력과 같은 능력은 패턴을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어서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오 팀장은 "자동화 기술로 업무가 대체되고 있는 만큼, 인간이 비교우위를 가진 사회적 능력을 계발하는 게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 팀장은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지만, 여전히 인지적 능력이 높은 경우 임금 보상의 절대적인 수치는 사회적 능력보다 높다"며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인지적 능력 보유자에 대한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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