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어떻게 그럴수가"... 트로트 거장 심수봉, 삼촌에게 당했던 '이것' 이제서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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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어떻게 그럴수가"... 트로트 거장 심수봉, 삼촌에게 당했던 '이것' 이제서야 고백

오토트리뷴 2024-06-10 09:0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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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가수 심수봉이 히트곡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공개한 가운데 그녀의 어두웠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심수봉 (사진=tvN STORY '지금, 이 순간')
▲심수봉 (사진=tvN STORY '지금, 이 순간')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에는 레전드 가수 심수봉이 출연해 숨겨왔던 입담을 선보였다.

공개된 방송에서 심수봉은 오랜 시간 추측만 난무했던 자신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 의 주인공이 가수 나훈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심수봉은 "가수 데뷔 전 '노래하는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나훈아에게 가수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나훈아는 심수봉의 음색에 반해 직접 <여자이니까> 곡을 만들어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심수봉 과거 고백 (사진=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심수봉 과거 고백 (사진=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또 이날 심수봉은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사랑밖에 난 몰라> 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사랑받아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수봉은 "(나는) 아버지 없이 자랐고, 삼촌이 나를 학대했다"며 "요즘 가만히 인생을 되돌아보면 정말 단 한 번도 남자에게 사랑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래에 한이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네요", "어릴 때 상처가 많으셨겠다", "나훈아 님 덕에 어둠에서 나오셨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78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심수봉은 올해 데뷔 46주년을 맞이했다. 그녀는 오는 9일 대전(우송예술회관), 7월 20일 원주(종합체육관) 등 <2024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 : 꽃길> 공연을 앞두고 있다.

km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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