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손아섭(36세)과 관련된 부산 집단 성폭행 악성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2024년 6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일어나는 손아섭에 대한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2024년 6월 8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현직 유명 야구선수가 지난 2003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 야구선수에 대해 "1988년생, 부산 지역 출신"라고 소개했고, 이 밖에도 손아섭으로 추측될 수 있는 특징들을 나열했습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은 해당 내용과 함께 손아섭의 얼굴과 이름까지 올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NC는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정리 중이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아섭은 구단 측에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억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아섭은 개성중·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년 NC로 이적해, 올 시즌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단측에서는 손아섭을 선발 라인에서 제외하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 선발라인에서 제외된 이유는?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피로 누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습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6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뤘습니다. 이날 선발투수로 NC 카일 하트, 한화 조동욱이 등판하는 가운데, 앞선 두 경기를 잡은 NC는 4연패 후 2연승을 했지만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도태훈(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좌익수,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손아섭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는데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피로도도 있고, 요즘 계속 수비를 나오기도 해서 오늘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해 1루수로 출전했던 데이비슨도 지명타자로 배치가 됐는데 강인권 감독은 "데이비슨이 계속 출전하다 보니 아마 피로도가 높을 텐데, 말은 못하고 계속 나가는 중이라 오늘은 지명타자로 체력적을 보완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