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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지난달 1조52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개월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순매수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로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는 총 1조529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4월보다 1조970억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5290억원을 순매수해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에서 1조367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도 161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000억원), 영국(1조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싱가포르와 케이맨제도가 각각 1조3000억원, 4000억원 순매도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91조3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1%를 차지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16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유럽은 242조8000억원(30.7%), 아시아 117조4000억원(14.8%)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던 채권시장은 순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3조724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248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1조476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51조원이다. 이는 상장 잔액의 9.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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