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이 지난 8일 인천도호부관하 객사 마당에서 달빛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천문화재단 제고 |
달빛음악회는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초여름 저녁에 펼치는 야외음악회로, 가천문화재단이 인천도호부관아 위탁운영을 시작한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호부관아의 전통적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 목조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객사 마당에 무대를 마련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오후 3시부터 행사 시작 전까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녀들과 함께 활쏘기·투호놀이·고리던지기·제기차기·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오각등 만들기·보석함 만들기·풍경 만들기·머리끈 만들기 등 공예체험을 즐겼다.
오후 7시, 아카펠라 그룹 ‘라비타’의 동요 메들리와 애니메이션 OST 연주를 시작으로 가천대 성악과 정용환, 최서연의 가곡과 오페라 성악곡이 이어졌다.
이어 펼쳐진 마술사 신성호의 화려한 퍼포먼스에는 온 참가자들이 박수와 함께 큰 함성을 외쳤다.
포크송 싱어 양선호의 솔로곡과 재즈팀 ‘FLOW IN’의 공연이 이어지고, 혼성 밴드 ‘마리슈’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천문화재단 윤성태 이사장과 인천무형문화재총연합회 김국진 회장을 비롯해 박호준 등 무형유산 보유자와 인천의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천문화재단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2월), 달빛음악회(6월), 추석 민속문화 축제(9월), 인천도호부관아 전통문화 대축제(10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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