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골드번호 1만개 주인공을 찾는 추첨 행사를 이달 23일까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1111·0002·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ABCD-ABCD, ABAB-ABAB 등) 또는 특정한 의미(1004·1472)가 있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개 유형으로, 1인당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SKT는 지난해부터 추첨으로 제공하는 골드번호를 연간 1만개로 늘려 고객이 특별한 의미가 담긴 전화번호를 소유할 기회를 확대했다. 가장 인기있는 골드번호는 숫자가 ABCD-ABCD형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 유형이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한다.
올해 골드번호는 기존 가입 고객이나 신규 가입 예정 고객 모두 SKT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응모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당첨 결과는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당첨 번호를 사용하려면 7월 1~19일 SKT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등록해야 한다. 당첨된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이와 별도로 알뜰폰 가입자는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 홈페이지에서 별도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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