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디자인의 기아"... 신형 1시리즈, 표절시비 붙었다는 국산차 정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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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자인의 기아"... 신형 1시리즈, 표절시비 붙었다는 국산차 정체가?

오토트리뷴 2024-06-09 09:19:02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BMW가 신형 1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모습이 기아에서 만들었던 차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유럽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해치백 씨드 3세대와 헤드램프 및 그릴 모양새와 범퍼 형상이 닮았다는 비교가 나오고 있다.

▲기아 3세대 초기형 씨드, BMW 신형 M135(사진=각 브랜드)
▲기아 3세대 초기형 씨드, BMW 신형 M135(사진=각 브랜드)

BMW는 지난 4일(현지 시각 기준) 신형 1시리즈를 선보였다. 2004년 처음 등장한 1시리즈는 20년 만에 코드네임 F70 4세대로 진화했다. 이번 1시리즈는 BMW에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기존 모델명 뒤에 붙었던 i가 빠진 첫 차이기 때문이다. 트림 이름이 120, M135로 구형 120i, M135i에서 달라졌다. 단, 디젤 모델인 120d는 그대로 유지했다.

▲BMW 신형 120(사진=BMW)
▲BMW 신형 120(사진=BMW)

신형 1시리즈는 다음 달 생산을 시작하지만, 나오기도 전에 때아닌 논란이 일어났다. 기존에 있던 차를 모방한, 이른바 카피캣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북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가 이를 최초로 언급했는데, 그 피해자로 이름이 나온 차는 다름 아닌 기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씨드다.

▲기아 3세대 초기형 씨드(사진=기아)
▲기아 3세대 초기형 씨드(사진=기아)

기아 씨드는 유럽 시장 전용 모델로 나온 해치백으로, 2006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시리즈와 디자인이 흡사하다고 이야기가 나온 3세대 초기형 모델은 2018년에 등장했다. 국내 시장용 K3와 상당히 닮은 생김새를 갖췄는데, 이 모습이 신형 1시리즈와 겹쳐 보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서로 비교하면 카스쿱스가 왜 1시리즈 카피캣으로 씨드를 지목했는지 알 수 있다. 얇게 뻗어나가는 헤드램프와 그사이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범퍼 하단 그릴과 측면부 공기흡입구 장식까지 비슷한 위치와 생김새를 갖췄다.

BMW 신형 M135(사진=BMW)
BMW 신형 M135(사진=BMW)

BMW가 ‘키드니 그릴’로 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특히 말이 많다. 신형 1시리즈는 레이더 위치를 그릴 정중앙으로 옮기면서 패널을 뒀는데, 그 모양새가 씨드에 들어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비슷해졌다. 카스쿱스는 이에 대해 “BMW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키드니 그릴 디자인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고 있다”면서도 “끔찍한 레이더 패널 때문에 못생겨 보인다”고 말했다.

▲BMW 신형 1시리즈(사진=BMW)
▲BMW 신형 1시리즈(사진=BMW)

한편, 신형 1시리즈는 기존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지만 수동변속기는 삭제했다. 대표 모델인 120은 최고출력 170마력, M135는 316마력을 발휘한다. 실내는 10.25인치 풀 LCD 계기판과 10.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 최신 BMW OS 9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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