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딱하면 500만 원 증발하죠"... 내 차 망가트리는 잘못된 운전습관 5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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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면 500만 원 증발하죠"... 내 차 망가트리는 잘못된 운전습관 5가지는?

오토트리뷴 2024-06-09 08:57:58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은 엔진 다음이 변속기다. 복잡한 기계 장치인 만큼 잘못된 습관으로 고장 나 몇백만 원에 달하는 수리 및 교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변속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정리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변속 다이얼(사진=김동민 기자)


변속은 꼭 완전히 멈춘 후에

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주차(P)로 전환하는 습관이 있을 수 있다. 완전 정차에 도움은 주지만 이로 인해 변속기에 큰 무리가 발생한다. 변속기에는 파킹 핀이라는 장치가 있는데, 차가 움직여 기어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P로 전환 시 이것이 걸리면서 부러질 수 있다. 변속기는 차 속도를 조절하는 장치일 뿐 브레이크 역할을 대신할 수 없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충주호수로를 달리는 쉐보레 트랙스(사진=양봉수 기자)
▲참고사진, 충주호수로를 달리는 쉐보레 트랙스(사진=양봉수 기자)


내리막길 중립 변속은 자제

주행 중 내리막길을 만났을 때 연비를 높이기 위해 기어를 중립(N)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기어가 빠지면서 공회전 상태에 들어가고 RPM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주행(D)으로 둬도 큰 차이는 없다. 무엇보다 돌발 상황이 닥쳐 N에서 D로 급변경하고 차를 가속할 경우 변속기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사고 확률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신호 대기에 걸린 장면(사진=허지혜 기자)
▲신호 대기에 걸린 장면(사진=허지혜 기자)


신호 대기도 변속 없이 그대로

내리막길과 같은 기조다. 역시 연료 소모를 아끼기 위해 신호 대기에서 N으로 뒀다가 녹색 신호 전환 시 빠른 변속과 함께 가속하면 변속기에 큰 부하가 발생한다. 기어를 갉아 먹는 습관으로, 그만큼 변속기 수명도 줄어든다. 대체로 운행 중에는 N으로 변속을 자제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D에 두는 것이 좋다.

▲주차장 이미지(사진=View H)
▲참고사진, 주차장 이미지(사진=View H)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는 무조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가 보편화된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기계식 주차 브레이크를 탑재한 차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P에 둬도 주차 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앞서 언급했던 파킹 핀 파손 여부 때문에 변속기만으로 주차는 좋지 않다. 특히 경사지에서는 파손 확률이 더 높아지므로 주차 시에는 무조건 사이드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현명하다.

▲주차 스토퍼(사진=김동민 기자)
▲주차 스토퍼(사진=김동민 기자)


주차 스토퍼를 너무 믿지 말자

주차 스토퍼는 앞뒤로 붙은 차간 주차 시 충돌 및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스토퍼에 붙인 상태에서 P를 걸면 경사져있는 스토퍼 구조와 타이어 탄성 특성으로 살짝 밀릴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역시 파킹 핀 파손 우려가 있다. 그때문에 스토퍼에서 살짝 떼어놓고 주차하면 변속기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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