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메모리얼 이틀째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 올린 가운데 '절대강자'로 부상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5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2라운드.
셰플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를 3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셰플러는 올 기즌 RBC 헤리티지에서 첫 우승한 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어십,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에서 우승했고, 텍사스 칠드런 휴스턴 오픈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주까지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만 공동 17위에 올랐을 뿐 모두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7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11위로 껑충 뛰었다. 선두와 7타 차다.
안병훈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20위, 김주형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윈덤 클라크(미국)는 합계 5오버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합계 9오버파, 리키 파울러(미국)는 합계 14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이날 기준 타수는 합계 4오버파 148타였다.
이 대회는 '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아 73명만 출전해 승자를 가리는 시그니처 초청 대회지만 다른 시그니처 대회와 다른 것은 컷 탈락이 있다. 36홀 이후 공동 50위 또는 선두와 10타차 이내에 든 선수들이 3, 4라운드에 진출한다.
JTBC골프2는 9일 오전 1시30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