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4] 젠지, 비상호출에 웃었다…파이널 첫날 4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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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4] 젠지, 비상호출에 웃었다…파이널 첫날 4위 '안착'

AP신문 2024-06-08 03:0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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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렉스, 애더, 발포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렉스, 애더, 발포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젠지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4'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젠지(GEN)는 7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여섯 매치에서 39점(26킬)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4위에 랭크됐다. 

1위 이아레나와는 32점 차이지만, 국내 리그 PWS 2024 페이즈 1 13위에 이어 일주일 전 PGS 3 16위 등으로, 유독 파이널 무대에서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기에는 충분한 순위였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젠지는 이날 시작과 끝이 좋았다. 그리고 두 매치 모두 비상호출 승부수가 주효했다. 

우선,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매치1 세 번째 자기장 남서쪽에 위치해 있던 젠지는 네 번째 안전구역이 북동쪽으로 쏠림에 따라, 빠르게 비상호출로 인서클을 시도했다. 곧바로 해우소로 진입했고, 발리 타이 이스포츠 공략에 애더를 잃은 상황에서도 토시(Tosi·성윤모) 선수가 수류탄 한 방으로 3킬을 따내며 위기를 넘겼다. 

다섯 번째 자기장에서 토시가 하울을 상대로 1킬을 추가한 젠지는 여섯 번째 자기장 남쪽에 자리한 상황에서 TOP4까지 올랐다. 비록, 이아레나와의 3대 4 치킨 싸움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기는 했지만, 11점(5킬)의 두 자릿수 득점 획득에 성공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토시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토시 선수

그러나 이어진 매치2부터 매치5까지는 부진이 이어졌다. 미라마 맵 매치2의 경우, 두 번째 자기장 페트리코 로드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애더(Adder·정지훈)가 1킬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력이 반파됐고, 남은 두 선수 역시 더 이상의 점수 추가에 실패한 채 트위스티드 마인즈에 제거되고 말았다. 

태이고로 전장을 옮긴 매치3에서는 지속적으로 도망가는 자기장 상황 속에서도 블리드 이스포츠와의 치열한 눈치 싸움을 통해 거점을 잘 잡아갔지만, 다섯 번째 안전 구역 이동 과정에서 전력 유지에 실패, 결국 3점(3킬)만을 더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 같은 흐름은 그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였던 비켄디 맵 매치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젠지는 첫 자기장 이동 과정에서부터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에 애더를 잃었고, 렉스(Rex·김해찬) 역시 레거시에 잘리고 말았다. 이어 세 번째 자기장 토시는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에, 발포(Barpo·김민재)는 팀 팔콘스에 아웃되며, 0점 '광탈'하고 말았다. 

매치5에서는 다시 한번 자기장에 발목이 잡혔다. 젠지는 세 번째 자기장이 서쪽으로 쏠리며 아웃서클에 위치, 난관에 봉착했다. 이후 네 번째 자기장을 통해 활로를 뚫고자 나투스 빈체레를 공략, 3킬을 따내기는 했지만, 또 다시 전력이 반파되고 말았다. 결국 일곱 번째 자기장 토시와 애더가 각각 팀 팔콘스와 이아레나에 제거되며, 6점(4킬)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애더, 발포, 토시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애더, 발포, 토시 선수

매치6의 출발도 좋지 않았다. 젠지는 에란겔 맵 서버니에서 파밍을 시작했지만, 첫 자기장이 밀베로 잡힌 것. 이에 두 번째 자기장 변화와 함께 비상호출로 이동했고, 뉴해피 이스포츠 집단지로 착륙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홀로 생존한 롱스커(LongSkr) 선수와의 대치가 세 번째 자기장까지 이어지기는 했지만, 렉스가 마무리, 4킬 완승을 거두며 후반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부터는 발포의 화력이 빛을 발했다. 발포는 나투스 빈체레를 상대로 2킬을 따내며 팀의 4대 0 완승을 이끌었고, TSM을 상대로도 홀로 3킬을 추가했다. 또 TOP4에 올라서도 솔쿼드였던 페트리코 로드의 서머(Summer)를 잡아내는 등, 발포는 매치6에서만 698대미지로 7킬을 기록했다. 

비록, 동쪽 주도권에 더해 자기장 중앙부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애더가 팀 팔콘스에 잡히며 생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치킨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젠지는 매치6에서 16개 팀 중 가장 많은 18점(13킬)을 기록했다. 치킨 팀인 팀 팔콘스는 단 3킬만으로 13점을 얻었고, 순위포인트 6점을 챙긴 트위스티드 마인즈 또한 11점이었다. 

즉, 뉴해피 이스포츠와 나투스 빈체레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한 젠지의 자신감 넘친 교전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도, 앞선 네 매치에서 주춤하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나온 다량의 킬포인트였기에 더욱 고무적이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발포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발포 선수

다만, 여전히 초중반 지속적으로 스쿼드 손실이 발생하며 전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실제, 이날 젠지의 매치당 평균 생존 시간은 8위에 해당하는 21분 55초였다. 

한편, 개인 순위에서는 발포가 이아레나 시지(Xizzy)와 함께, 64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12킬을 기록했다. 또 애더가 6킬, 토시와 렉스는 각 5킬, 3킬씩을 더했다. 

우승 경쟁 후보군이 어느 정도 가려질 파이널 스테이지 2일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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