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일본의 가구당 소비지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7일 4월 가계동향조사에서 1가구(2인 이상) 당 소비지출은 31만3300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4개월 만이다.
총무성은 코로나19에 따른 대학 등록금 감면 조치가 종료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식비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물가 상승에 따른 절약 성향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지출이 기조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조사 담당자는 전했다.
항목별로는 '교육'이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대입에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에 대응하기 위해 입학을 서두르는 학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복 및 신발'은 11.3% 증가했는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여름 의류에 대한 지출이 늘었다고 총무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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