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이자 연 매출 100억 CEO 황혜영이 부모에게 받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135회에서는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쌍둥이 아들들을 향한 불안
이날 황혜영은 초등학교 5학년인 쌍둥이 아들들과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시야에서 벗어나면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래서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으면 새벽에 가서 확인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양육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최상"이라며 "불안함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무균실 육아'를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도로 봤을 때 아이들에 대한 불안이 높다"라며 황혜영에게 물었다.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 고백
황혜영은 "제 어릴 적 환경 때문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엄마 아빠가 항상 싸우셨다. 밤에 싸우시면 엄마는 보따리 싸 새벽차를 타고 서울에 가버리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엄마의 옷장을 열어보는 거였다. 엄마가 매일 입는 옷이 걸려 있으면 안심하는 거고 열었을 때 엄마의 짐이 없으면 가신 거다. 그게 트라우마처럼 있던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황혜영은 "지금까지도 그 장면에 대한 꿈을 꾼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심지어 황혜영은 엄마로부터 '네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안 살았다', '지 애비랑 똑같다', '그림자도 똑같이 생겼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충격을 가했다.
성인이 되었지만...
결국 엄마와 연락을 끊었으며 현재 5년 됐다고 고백했다.
황혜영은 "결혼 직전인 38세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수술 안 받으려고 했다. 그냥 안 살고 싶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한 달 만난 김경록이 직접 수술 날짜를 잡아줬으며 황혜영의 어머니를 마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잠깐 있다 갔다고 밝혔다.
심지어 쌍둥이 임신했을 때 조산 증상으로 3개월 산소호흡기를 꽂은 채 누워있을 때 황혜영의 어머니는 단 30분만 왔다 갔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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