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35.6%, 한동훈 전 위원장은 25.9%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나란히 6.5%를 기록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5.5%)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4.1%)이 뒤를 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307명) 중에서는 80.7%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자(120명)에서도 54.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80명) 중에서는 58.6%가 한동훈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오세훈 시장(11.3%)이 많은 지지를 얻었다.
서울에서 이재명 31.6%·한동훈 26.5%, 인천/경기는 이재명 40.9%·한동훈 25.2%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은 이재명 37.0%·한동훈 31.0%, 광주/전라 이재명 44.6%·한동훈 15.0%였고, PK(이재명 27.1%·한동훈 27.4%)와 TK(이재명 28.5%·한동훈 28.3%)에서는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조국 대표는 호남(10.7%)과 PK(8.1%), 충청(8.9%)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이준석 의원은 TK(10.0%)와 서울(7.8%), PK(7.2%)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가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60대는 이 대표와 한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보였다. 70세 이상은 한 전 위원장이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 30.2%·한동훈 15.8%, 30대 이재명 31.8%·한동훈 20.5%, 40대 이재명 48.9%·한동훈 23.3%, 50대 이재명 41.9%·한동훈 24.6%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38.3%·한동훈 31.7%로 오차범위 내 였고, 70세 이상은 이재명 17.4%·한동훈 40.1%로 한 전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다.
조국 대표는 20대(7.4%)와 30대(7.5%)와 50대(7.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이준석 의원은 20대(14.1%)와 30대(8.0%)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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