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골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서 자존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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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프로골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서 자존심 맞대결

한스경제 2024-06-07 11:0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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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프로골퍼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자존심 맞대결을 펼친다./하나은행 제공
한국과 일본 프로골퍼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자존심 맞대결을 펼친다./하나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나라과 일본 프로골퍼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자존심 맞대결을 펼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최초로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의 글로벌화·동북아 문화교류·골프 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KPGA 2024시즌 10번째 대회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국내에선 최초로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지난해 대비 30% 증액한 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 6000만원을 내걸었다. 

또한 KPGA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투어 최대 컷 탈락 지원금 70만원을 지급하고, JGTO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웰컴 기프트·통역 서비스·셔틀 및 숙박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과거 5년간 우승자, 지난해 본 대회 상위 입상자(5명), 추천선수(14명), 일본 투어 시드 우선순위(60명),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우선순위(60명) 참가 자격에 따라 총 144명이 출전한다. 

◆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vs JGTO '우승 맞대결' 

한일 양국 스타 플레이어들은 한일전 승리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023 KPGA 대상 수상자 함정우(하나금융그룹)와 2022 JGTO 대상 수상자 히가 카즈키가 맞붙는다. 각국 대표급 선수 간의 한일전은 이번 대회의 가장 흥미로운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대상의 품격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2023 KPGA 상금왕 1위 박상현(서브후원)과 2023 JGTO 상금 순위 6위 히라타 켄세이 간의 각국 상금 상위권 간의 대결도 지켜볼 만하다. 특히 2018년 대회 우승자 박상현은 이번 대회 최초로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5월 마지막 주 각국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하나금융그룹)와 키노시타 료스케가 그 주인공이다. 한승수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키노시타 료스케는 미즈노 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충전한 상태다.

◆비거리·정교한 티샷 등 전략 맞대결 '주목'

양국 투어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 간의 세부 대결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각국 드라이브 비거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 거포로 불리는 정찬민과 오츠키 토모하루가 다시 한 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장타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대회 각각 컷 탈락과 공동 52위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딛고 설욕전을 준비하는 정찬민과 오츠키 토모하루의 호쾌한 샷은 갤러리의 감탄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 프로골프투어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일 양국 대표선수들의 정교한 티샷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이다. 올 시즌 KPGA 페어웨이 안착률 2위에 올라와 있는 김민수와 무려 8시즌 연속 JGTO 페어웨이 안착률 1위를 기록한 이나모리 유키의 통제되고 계산된 샷 메이킹 대결은 갤러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올 시즌 꾸준히 높은 순위로 대회들을 마무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KPGA에서는 7번의 대회에서 4번의 '톱 10'을 기록한 이정환과 장유빈이, JGTO에서는 6번의 대회에서 5번의 톱 10을 기록한 스기우라 유타가 상위권 자리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양국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굵고 강력한 피니시를 특징으로 강한 스윙과 타격에 집중한 힘을 선보이는 우리나라 선수들과 다르게, 일본 선수들은 기술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부드럽고 우아한 스윙을 선호한다. 또한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강력한 스윙을 통해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반면, 일본 선수들은 정확성을 중시해 신중하고 계획된 접근 방식을 펼친다.  

오르막과 내리막, 긴 홀과 짧은 홀이 번갈아 배치돼 프로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설계의 코스로 유명한 ‘남춘천 컨트리 클럽’에서는 과연 어떤 유형의 플레이 스타일이 우세를 보일지 관심거리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ESG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출전 선수들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과 한·일 주요 선수들이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HANAsia 1Q 챌린지’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하며, 미션 성공 시 기부(1000만원)도 함께 하는 퍼네이션(Fun과 Donation을 결합한 신조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들의 상금 1%와 동일한 금액을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 전통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도 마련한다.

또한 대회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 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 시에는 최대 2000만원(각 홀별 최대 1000만원)을 조성하고, 18번 홀에서는 세컨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정하여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을 추가로 적립(최대 2억원)하기로 했다.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강원 춘천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다. 선수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비치되는 센터피스와 우승자 꽃다발은 100% 재생펄프의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페이퍼 플라워로 제작해 진행하며, 대회에 쓰이는 별돌이․별송이 피규어 및 펜스 등의 주요 시설은 기존 대회의 장치 제작물을 재활용해서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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