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부에 따르면,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진행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전날(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액트지오의 발표가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아브레우 대표가 직접 의문 해소와 프로젝트 설명을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므로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면서도 동해 심해 가스전 경제성이 높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언론 등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해 왔으나 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고 이는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아브레우 대표는 미국 퇴적지질학회(SEPM) 회장과 전 엑손모빌 지질그룹장 등을 역임했으며 엑손모빌 재직 시에는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출국에 앞서 “나는 심해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액트지오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문성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포항의 석유·가스전은 매우 유망한 기회이며, 이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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