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날(5일) 올해 1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2.4% 늘어난 56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총합계로,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표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이날 국민계정 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꾸고, 2000~2023년 시계열에 반영했다.
국민계정 기준 연도 개편은 통계청의 경제총조사 등을 반영해 5년마다 이뤄지며 이번이 13차 변경이다.
개편 결과를 살펴보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에서 3만6194달러로 상향조정 됐으며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은 시기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특히 이에 따라 일본 1인당 GNI인 3만5793달러를 추월해 1인당 GNI 세계 6위에 들어서게 됐다.
최정태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일부 국가의 발표와 국제기구 전망치를 참고한 예상 순위”라며 “일본은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1인당 GNI 순위가 우리나라보다 낮아졌다”고 전했다.
개편결과로 1인당 GNI가 2499달러 오르자 우리나라 ‘1인당 소득 4만달러’를 빠른 시일내에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1인당 GNI가 4만달러를 넘으면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2020년~2023년까지 1인당 GNI는 연평균 1263달러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4만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정태 부장은 “자체 추산으로는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하에 수년 내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4월 우리나라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2026년 4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달 “현 정부서 1인당 GDP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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