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에 대해 전혀 품격이 없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최근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적 과정은 썩 좋지 않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PSG는 음바페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PSG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동원했다. 그러나 선수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오히려 음바페는 여유롭게 휴가를 즐겼다. 결국 PSG가 손을 들었다.
물론 아직 PSG와 음바페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로부터 2개월 치 임금과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음바페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PSG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안심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 매우 겸손한 마음으로 도착했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감사하다. 그는 첫날부터 날 믿어줬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 내 얼굴에서 미소를 볼 수 있듯이 난 매우 행복하다. 행복한 선수는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난 꿈의 구단에서 뛰게 된다. 최소 5년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음바페는 이적 의사를 밝힌 후 PSG에서 뛰지 못 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더 이상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아주 폭력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에 확신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날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난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지나간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래서 올해는 내 야망이 달랐다. 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경기를 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꼈다. 다음 시즌에는 안주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겟풋볼뉴스프랑스’에 따르면 PSG 관계자는 음바페의 발언에 “전혀 품격이 없다”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팀에 관한 어떤 결정도 내린 적이 없다. 엔리케 감독도 말했다. 그럼에도 음바페가 무언가 말하면 모두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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