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6월 현대차 차종별 예상 납기를 정리했다. 6월 3일 기준으로 차를 구매했을 때 출고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평균 납기 기간을 기준점으로 잡았다.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로 생산 일정이 바뀐 가운데 쏘나타 택시는 여전히 1년 이상 대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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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신형 나온 그랜저, 생산 일정 추후 재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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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884대 판매로 현대차 1위이자 전체 3위에 오른 그랜저는 4일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이 나왔다. 납기 표에는 ‘별도 공지 예정’이라고 적혀있는데, 추후 공지로 신형 생산에 대해 다시 알릴 전망이다.
쏘나타는 납기 기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1.6 터보는 지난달 1.5개월에 이어 이번 달에는 1개월로 줄었다. 하이브리드는 5개월 대기로 여전히 긴 편이지만 전월 대비 1개월 감소했다. 하지만 택시는 12개월 이상 대기로 줄어들지 않았다. 2.0 가솔린과 LPi, N라인도 지난달과 동일한 3주 대기가 필요하다.
아반떼는 그대로거나 더 늘었다. 1.6 가솔린과 LPi 납기는 3.5개월로 지난달과 같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10개월로 1달 증가했다. N라인 가솔린(3개월)과 N라인 하이브리드(6개월), N(4개월)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6는 5월 대비 1주 이상 줄어든 3주 대기 후 출고할 수 있다. 특정 사양에 대해 발급 가능한 재고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이 중 해당 생산월에 따라 최대 880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입 시 이를 참고하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차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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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싼타페 줄고 투싼 늘고, 차종별 다른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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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납기가 줄었다. 지난달 6개월(빠르면 5개월)에서 1달 줄어든 5개월로 바뀌었다. 가솔린은 동일한 3주 소요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투싼은 전체적으로 납기가 증가했다. N라인을 포함한 가솔린 모델은 3개월, 디젤 2개월, 하이브리드는 4개월이 걸리는데 이 모두 전월 대비 1개월씩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19인치 휠을 선택하면 1.5개월이 더 늘어난다. 최대 5.5개월을 기다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나는 지난달과 동일한 가솔린 1개월, 하이브리드 2.5개월 납기를 보이고, 베뉴는 3~4개월 소요된다.
팰리세이드는 엔진 별로 차이가 있다. 디젤 모델은 엔진 공급 차질로 납기가 2개월로 늘었다. 반면 가솔린 모델은 정상 출고 진행으로 지난달 대비 절반 수준인 3주까지 줄었다. 친환경차는 아이오닉5(N 포함)와 코나 일렉트릭 1개월, 넥쏘 2주가 걸린다. 코나 일렉트릭만 1주 정도 늘었고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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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상용차: 신차 ST1, 출고까지 1달 반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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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출시하고 5월 보조금 확정과 함께 출고를 시작한 ST1은 납기 기간 1.5개월을 나타내고 있다. 5월 24대 판매로 포터 일렉트릭(796대) 대비 크게 떨어지는 수치지만, 목적성을 다르게 공략해 앞으로 판매 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포터는 출고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 자동변속기 모델은 일반/슈퍼캡 1~2주, 더블캡 3~4주 소요를 보인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즉시 출고 가능으로 적혀있지만 이는 발급 가능한 재고에 한한 것으로, 재고 없는 사양을 주문하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터 일렉트릭은 바로 출고가 가능하다.
스타리아는 지난달과 거의 동일하다. 카고는 디젤 3개월에 LPi 4개월로 같고, 투어러와 라운지는 디젤과 LPi 모두 출고까지 6개월이 걸린다. 투어러/라운지 LPi만 1개월 줄고 나머지는 지난달과 같은 수치다. 하이브리드도 1.5개월 납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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