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국산차 하나, 열 외제차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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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국산차 하나, 열 외제차 안부럽다

이뉴스투데이 2024-06-06 09:00:00 신고

토레스 EVX 밴.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밴. [사진=KG모빌리티]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자동차 제조사가 신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선 개발 기간만 수년, 수천억 원의 비용이 동반한다. 그러나 결과는 복불복. 잭팟이 터지면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대역사를 쓰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만다. 이에 완성차업계는 좀 더 안전한 길을 택하고 있다. 불경기가 이어지자 막대한 투자금을 들여 새로운 신차를 내놓기보다는 그동안의 히트작들을 파생시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다.

◇KGM 대표 모델 토레스···전기차·밴 등 변화무쌍

KG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전기 SUV ‘토레스 EVX 밴(VAN)’을 출시, 판매를 개시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최초 전기 밴 모델을 선보이면서 화물차의 투박함이 아닌 토레스 EVX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기차의 감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에 다양한 용도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디자인뿐 아니라 편의사양도 토레스 EVX와 같다. 엔트리 모델(TV5)부터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 등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2인승에도 불구하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 역시 이미 토레스 EVX에 적용해 내구성 및 안전성이 검증된 73.4㎾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411㎞의 주행거리(18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KGM은 ‘SUV 명가(名家)’라는 인식에 걸맞게 꾸준히 늘어난 밴, 특히 전기 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차 출시를 계획했지만, 그 틀은 기존 ‘토레스 EVX’를 고수하는 작전을 택했다. 브랜드 첫 전기차 토레스 EVX는 올 1~5월 3325대를 판매하며 ‘가성비 전기 SUV’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레스 EVX 역시 지난 2022년 출시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6만2000대를 넘어선 브랜드 대표 모델 토레스를 전기화한 모델이다.

신형 기아 픽업트럭 완성 예상도. [사진=콜레사]
신형 기아 픽업트럭 완성 예상도. [사진=콜레사]

◇정말 멋진데?···기아 EV9 픽업트럭 기대감

기아에선 EV9이 픽업트럭으로 발전한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지난달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리포니아에서 테스트 중인 기아의 픽업트럭이 발견됐으며, 검은색 위장막을 둘렀지만 초기 프로토타입 등이 EV9 3열 크로스오버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Kolesa)’에서도 최근 화제인 EV9 픽업트럭의 예상 디자인을 예상했는데, 기존 EV9의 전면부 디자인을 전부 살리면서 동시에 차량을 보다 매끈하게 처리해 픽업트럭의 투박한 이미지를 최소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기아 화성 1공장은 내년 2월부터 기아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기아는 2027년까지 전기 트럭 2대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하나는 전용 모델, 또 다른 하나는 신흥 시장을 위한 전략적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타스만이 첫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QM6 퀘스트. [사진=르노코리아]
QM6 퀘스트. [사진=르노코리아]

◇목적기반형 모델도 인기작 기반···르노 QM6 퀘스트

르노코리아도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인 QM6에 상품성을 더한 ‘QM6 퀘스트’를 판매 중이다. 업무용으로 화물용 차량이 필요한 소상공인 등을 위한 목적기반형 차량(PBV)으로, ‘더 뉴 QM6’의 패밀리 모델 개념이다.

퀘스트 모델 역시 적재공간 외 내외관은 더 뉴 QM6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화물용 차량이 절실하지만 디자인, 크기 등이 부담스러워 고민했던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르노코리아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 그에 맞는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신차를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모델의 파생작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효율성이 더 좋다”며 “고환율, 고물가 속에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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