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무한 초이스"... 강남역 주변 학교·아파트 장악한 '셔츠룸'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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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무한 초이스"... 강남역 주변 학교·아파트 장악한 '셔츠룸' 전단지

오토트리뷴 2024-06-05 12:2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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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강민선 기자] 경찰이 유흥주점 운영 및 이를 홍보하는 불법 전단지를 대량으로 살포한 일당을 붙잡았다.

▲ 경찰이 수거한 불법 전단지, 인쇄소 현장 단속 사진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 경찰이 수거한 불법 전단지, 인쇄소 현장 단속 사진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4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4명과 전단지에서 홍보한 유흥주점 업주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남역 인근에서 전단지를 살포한 남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했다. 또 전단지에 등장한 유흥주점을 단속해 주점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을 추가 검거했다.

이들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포함된 전단지를 인쇄소에 의뢰해 전달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이를 뿌린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전단지는 주로 강남역 주변 대로변이나 먹자골목, 학교 주변에서까지 수차례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전 강남역 먹자골목 모습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단속 전 강남역 먹자골목 모습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또한 변종 음란행위 영업을 한 혐의(풍속영업규제법 위반)를 받는 유흥주점 업주 40대 남성 역시 검거됐다.

일당이 전단지 제작을 맡긴 인쇄소 업주 역시 지난달 29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대구 달서구의 한 인쇄소를 단속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기초질서와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뽑기 위해 5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추진 중"이라며 "강남 일대 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불법 전단지 기획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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