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강민선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NCT 멤버 쟈니·해찬과 일본에서 성매매와 마약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혔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NCT의 쟈니·해찬과 김희철에 대한 일본발 의혹이 확산했다. 해당 내용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김희철이 일본 방문 중 현지 술집과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찍은 사진을 근거로 들었다.
의혹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희철의 한 팬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 '버블'을 이용해 김희철에게 "대체 일본에서 뭘 하고 온 거냐"고 질문하고 김희철의 답장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김희철은 답장에서 "안 그래도 나도 보고 있다"며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그냥 회사에 얘기 중"이라며 "나 단 한 번도 우리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 먹거나 술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지어 연락처도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근거로 활용된 김희철의 사진은 지난 2023년 지인의 생일 파티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이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확산하자 NCT와 김희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와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다"고도 설명하고,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를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 달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같은 루머에 영향을 받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주가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8.18% 급락했으나 SM 측의 법적 대응 경고로 4일 3.66%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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