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가수 김호중은 지난달 21일
강남경찰서의 음주뺑소니 사건 조사때
비공개 출석을 요청해 기자들 눈을 피해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김호중 측은
귀가 때도 똑같이 비공개 귀가를 요청했으나
서울청의 지시를 받은 강남경찰서가
이번에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김호중 조사는 오후 5시께 끝났으나
비공개 귀가를 고집하며 밤1040분까지
경찰서에서 나오지 않고 5시간 넘게 버텼다.
김호중은 "나를 먹잇감으로 던지냐"며
강력하게 항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팽팽하게 맞서던 김호중은 변호인에게
"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자존심이고 스위치다"라며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먹잇감으로 던져놔도 되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김호중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이와관련
"경찰 공보규칙 제15조
'귀가 관련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근거로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김호중의 인권침해라는 주장과 관련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사건 관계자는
정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간다"라며
""초기에 강남경찰서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출석때도 김호중이
포토라인에 섰어야 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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