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6월 기아 차종별 예상 납기를 정리했다. 6월 3일 기준으로 차를 구매했을 때 출고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평균 납기 기간을 기준점으로 잡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인기 차종 출고 지연이 극심한 가운데 신형 EV6는 납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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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상용차: 카니발 하이브리드, 1년 이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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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내는 물론 전체 판매 2위를 유지 중인 카니발은 여전히 긴 납기 기간을 보인다. 가솔린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6~7개월, 디젤은 살짝 줄어든 1.5개월이 걸리며, 가장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는 1년 이상 대기가 필요하다. 그래비티에 사이드스텝을 적용하면 16개월까지 늘어난다.
하이리무진은 사양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가솔린 기준 4인승 5개월, 7/9인승 4개월이 걸리며, 9인승만 나오는 디젤은 1.5개월로 일반 카니발과 같다. 하이브리드는 탑승 인원 가리지 않고 6개월 소요로 일반 하이브리드 절반 수준이다. 단, 비선호 사양을 추가하면 2개월이 늘어날 수 있다.
기아가 판매 중인 유일한 상용차 봉고 3는 LPG 일반 사양 3주, 더블캡 및 1.2톤 자동변속기 사양과 특장 일반 사양은 3~4주가 걸린다(택배/미닫이 탑차 8~10주). EV는 발급 가능 재고가 많지만 재고 없는 사양이라면 특장을 포함해 6~7주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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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경차: 경차 대부분 증가, LPG 세단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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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인 모닝과 레이는 지난달 대비 납기가 증가했다. 모두 4개월 걸리는데 모닝은 1~1.5개월, 레이는 2주 정도 늘어난 수치다. 다만 레이 EV는 지난달보다 오히려 1달가량 줄어든 1.5~2개월 소요로 나타났다.
엔트리급을 담당하는 K3와 중형 세단 K5는 출고가 빠른 편이다. K3는 3~4주, K5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4~5주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일반 모델과 렌터카를 포함한 LPG는 생산이 멈췄다. 6월 초 별도 공지라고 알려졌는데, 추후 출시할 K5 택시 여파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대형급인 K8과 플래그십 모델 K9 납기도 짧다. K8은 2.5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출고에 3~4주만 기다리면 된다. 3.5 가솔린과 LPG는 K5처럼 별도 공지 예정이다. K9은 전 사양 5~6주 정도 걸리는데, 18인치 타이어 공급 부족으로 하위 사양 주문 시 추가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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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이번 달도 7~8개월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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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이자 2024년 월별 판매량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쏘렌토는 지난달과 동일한 납기를 보인다. 가솔린과 디젤은 1.5개월이 걸리며, 하이브리드는 7~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이보다 큰 모하비는 전 사양 납기 기간 3~4주를 나타내고 있다.
SUV 중에서 쏘렌토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스포티지는 부분 변경을 앞두고 있음에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납기 기간은 가솔린 1.5~2개월, 하이브리드 2.5~3개월로 전월 대비 2주~1개월 감소했다. 반면 LPG는 4개월을 그대로 유지 중이며, 디젤은 3~4개월에서 4개월로 소폭 늘어났다.
소형 SUV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셀토스는 1.6 터보 2개월, 2.0 3개월로 지난달과 같다.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EV, 플러스 모두 3~4주가 걸린다. EV6는 신형이 나왔음에도 4~5주 소요에 재고도 다수 있으며, EV9 역시 4~5주 정도 걸린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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