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2030년까지 아프리카 ODA 100억달러로 확대...수출금융 제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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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2030년까지 아프리카 ODA 100억달러로 확대...수출금융 제공 계획”

투데이신문 2024-06-04 11: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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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b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00억달러 수준으로 ODA(공적자금원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 ‘함께 만드는 미래’의 세 가지 방향성 중 ‘동반 성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역 측면에서 EPA(경제동반자협정)와 TIPF(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의 속도를 높이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해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며 “2019년에 출범한 AfCFTA(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두 번째 방향성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은 인류의 식량 위기를 가중시키고 상시화된 글로벌 팬데믹과 공급망 교란은 우리의 건강과 후생을 위협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고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남아공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 등을 예시로 들며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지속 가능한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식량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며 “농업기술 전수와 농촌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 확장을 통해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디지털 전환과 같은 미래 성장에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번째로 강한 ‘연대’ 실천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아프리카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앞으로 2년 동안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평화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과 최근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따라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처음으로 다자 정상회의를 갖고 자원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55국 중 48국이 초청에 모두 응했고 국가 원수급 참석 국가는 2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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