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4] GNL·광동·DK, 일제히 '빨간불'…교전력·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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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4] GNL·광동·DK, 일제히 '빨간불'…교전력·자신감↓

AP신문 2024-06-04 02:3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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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 선수단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 선수단

[AP신문 = 배두열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4' 첫날 한국 팀들의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나마 중후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위안거리였다. 

3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A·B조 경기에서 B조의 지엔엘 이스포츠(GNL)는 30점(23킬)을 기록하며,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8위를 기록했다. 이어 A조의 광동 프릭스(KDF)가 25점(14킬)으로 10위, B조 디플러스 기아(DK)가 23점으로 11위에 랭크됐다. 

PGS 3에서 다소 무기력한 교전력으로 부진했던 한국 팀들은 이날 역시 초중반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매치1의 경우, 한국 팀들은 네 번째 자기장 인서클 과정에서 모두 전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엔엘은 TSM,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등과의 서쪽 외곽 교전에서 전멸했고, 광동 역시,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빈(BeaN·오원빈) 선수가 홀로 3킬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3명의 인원이 모두 아웃됐다. 디플러스 기아도 중앙 지르기 승부수를 던졌지만, 그 과정에서 아메리카노(Americano·정영훈)가 잘리고 말았다. 

결국 빈은 다섯 번째 자기장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와 포 앵그리 맨 간 교전 틈을 활용해 인서클을 시도했으나 발리 타이 이스포츠에 곧바로 제거됐고, 디플러스 기아 또한 서울(seoul·조기열)과 스타로드(Stsrlord·이종호), 규연(Gyuyeon·최규연) 선수가 이아레나와 소닉스에 차례대로 무너졌다. 

이어진 매치2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광동은 네 번째 자기장 비상호출을 통해 프리즌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단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포 앵그리 맨에 무너졌고, 지엔엘도 TSM과 이아레나에 전멸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하울 이스포츠와 발리 타이 이스포츠 간 양각 구도 속에서도 스타로드 선수가 3킬을 따냈지만 나머지 세 선수를 잃었고, 스타로드 역시 다섯 번째 자기장 인서클에 실패하며 매치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이에 에란겔 두 매치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8점으로 10위, 광동과 지엔엘은 각각 3점, 1점으로 13위, 14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매치3 태이고로 전장을 옮겼지만 한국 팀들의 답답한 흐름은 여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세 번째 자기장 남서쪽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와의 교전에서 전멸하며 0점 '광탈'했고, 광동도 최대한 후반부를 도모하는 빌드업을 펼쳤으나 다섯 번째 자기장 페트리코 로드 엑스레프트(Aixleft) 선수의 수류탄에 일격을 맞으며 3점(2킬) 획득에 그쳤다.  

그나마 지엔엘이 첫 자기장 하울 이스포츠와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텔라(Stella·이지수) 선수를 잃기는 했지만, 2킬을 올린 로이(ROY·김민길)의 활약에 힘입어 4킬을 따냈고, 이후 세 번째 자기장 상황에서 해머(HAMMER·이영현)가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1킬을 더했다. 

비록 다섯 번째 자기장이 벗겨진 이후 더 이상의 점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한 차례 교전에서 승리의 맛을 본 지엔엘의 화력은 이어진 매치4에서 불을 뿜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의 녕(Nyeong·유대녕) 선수와 스텔라(Stella·이지수) 선수가 3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A·B조 경기 매치4에서 22점을 획득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지엔엘 이스포츠의 녕(Nyeong·유대녕) 선수와 스텔라(Stella·이지수) 선수가 3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A·B조 경기 매치4에서 22점을 획득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지엔엘은 비켄디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세 번째 자기장을 통해 남쪽 능선의 주도권을 잡은 이후 본격적인 킬 사냥에 나섰다. 해머가 블리드 이스포츠를 상대로 1킬을 올리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웨이보 게이밍과 이아레나 교전에 개입해 4킬, 이어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 아머리 게이밍 간 교전에서도 5킬을 추가했다. 

무려 14킬을 기록한 채 TOP4에 진출한 지엔엘은 일찍이 점자기장 주도권을 쥔 TSM에 치킨을 내주기는 했지만, 2킬과 순위포인트 6점을 추가, 단번에 22점을 획득하며 16위에서 5위로 수직상승했다. 1만3502m를 이동하며 본인들의 손으로 만든 점수로, 로이와 스텔라가 각 6킬씩을 기록했고, 해머가 3킬, 녕(Nyeong·유대녕)이 1킬을 보탰다.  

지엔엘과 함께 TOP4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 역시, 규연이 박격포로 소닉스로부터 기분 좋은 2킬을 뽑아내는 등, 9점(4킬)의 비교적 만족스런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광동은 포 앵그리 맨과의 랜드마크전에서 먼저 2킬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아쉬운 판단에 오히려 전멸, 네 매치에서 단 8점만을 얻은 채 좀처럼 순위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5는 다시금 한국 팀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엔엘은 매치4의 기세를 잇고자 했으나, 잇따라 도망가는 자기장 흐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섯 번째 자기장 간신히 인서클에 성공한 후 차벽으로 버티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페르티코 로드의 무차별 수류탄에 그대로 전멸했다. 

갈 길 바쁜 디플러스 기아 역시, 다섯 번째 자기장 소닉스, TSM과의 난전 구도 속에서 1점도 추가하지 못한 채 탈락했고, 광동도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의 벽에 막히며 1점만을 획득, 최하위인 16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그러나 광동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치킨을 뜯으며 구사일생으로 최악의 위기를 넘겼다. 

광동은 매치6에서 초반 살루트(Salute·우제현) 선수가 포 앵그리 맨에 잘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동쪽 영역을 공고히 하며 TOP4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쏠쿼드'였던 발리 타이 이스포츠가 가장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헤븐(Heaven·김태성)이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로부터 1킬을 뽑아내며 케르베로스 이스포츠, 포 앵그리 맨과의 수적 균형을 맞췄고, 이후 세 팀 간 치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그 과정에서 케르베로스 이스포츠가 먼저 탈락한 데 이어 광동도 헤븐을 잃었지만, 빈이 보보(bobo)와 저우핀옌(ZpYan1)을 차례고 제거했고 규민(Gyumin·심규민)이 갓브이(GODV)를 상대로 마침표를 찍으며 6킬 치킨을 완성했다. 포 앵그리 맨과의 2대 3 치킨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빈이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규민도 258대미지로 팀에 값진 3킬을 안겼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광동 프릭스의 빈(BeaN·오원빈) 선수가 3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A·B조 경기 매치6에서 치킨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광동 프릭스의 빈(BeaN·오원빈) 선수가 3일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진행된 PGS 4 그룹 스테이지 A·B조 경기 매치6에서 치킨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또 디플러스 기아는 서울이 소닉스를 상대로 3킬을 뽑아낸 데 힘입어 6점(3킬)을 추가했고, 지엔엘은 세 번째 자기장 하울 이스포츠와 페트리코 로드 양각에 걸리며 0점 광탈했다. 

지엔엘로서는 PGS 3 절대 우위였던 미라마 맵에서 단 2점만을 추가하며 매치4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0점에 머문 것이 2일차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엔엘은 PGS 3 그룹 스테이지 미라마 4매치에서 24개 팀 중 가장 많은 51점을 기록한 바 있다.  

광동 역시 매치6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지만 25점에 그치며 만만치 않은 3일차 일정을 앞두게 됐고, PGS 3에서 한국 팀들 중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또 다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PGS 3에서 16위에 3점 뒤진 51점으로 17위에 머물렀던 디플러스 기아가 첫날 획득한 점수는 27점이었다. 광동과 지엔엘은 각각 31점, 29점을 기록했으나 최종일 경기에서 42점, 45점을 획득하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PGS 1, 2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최종 16위 점수는 각각 53점, 57점이었다.  

PGS 4 그룹 스테이지 2일차인 4일에는 B·C조 16개 팀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B조의 디플러스 기아와 지엔엘 이스포츠는 생존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또 다른 한국 팀 젠지는 C조에서 새롭게 출격한다. 

PGS 4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스타로드(Stsrlord·이종호)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 스타로드(Stsrlord·이종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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