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에 미래 있다" 국내 에너지업계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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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에 미래 있다" 국내 에너지업계 투자 강화

아시아타임즈 2024-06-03 12: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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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확대, AI 상용화로 전력난 우려
신재생에너지 전환 중간 단계인 LNG 인기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탈탄소 행보 강화에 함께 하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투자를 키우고 있다. 

image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3일 업계에 따르면 LNG 발전은 화석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고 기존 기술 및 인프라의 활용이 가능해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슨모빌은 오는 2030년까지 LNG 생산 규모를 연간 4000만톤(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도 최근 원유 설비 투자 계획은 축소하면서 천연가스 생산 목표치는 높였다.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는 작년 9월 호주 미드오션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해외 LNG 관련 첫 투자를 진행했다. 유럽의 쉘 또한 LNG 판매 비중을 지난해 22%에서 2030년 2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인공지능(AI)의 적용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전력난 관련 우려가 심화되는 중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원전만으로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신재생 에너지에 비해 기존 전력계통에 빠른 연결이 가능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대비 성숙한 기술인 LNG가 에너지 전환의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LNG 발전은 석탄 대비 40∼50%, 석유 대비 20∼30% 탄소 배출량이 적다. 정유사들은 이 점에 착안해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해 땅 또는 바다에 묻는 방식으로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이 방식을 통해 생산한 저탄소 천연가스로 수소를 만들면 블루수소가 되며 이를 질소와 결합하면 블로 암모니아가 된다. 

이에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LNG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CCS 기술로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들여와 블루수소를 생산하려고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에만 올해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GS, 포스코홀딩스, E1 등은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NG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조선 업계는 건조 능력을 높이는 중이다.

다만 기업의 노력에 비해 정부의 지원이 미비한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원전 대 신재생'이라는 정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의하면 LNG 발전의 비중은 지난해 26.8%에서 2038년 11.1%로 줄어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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