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늘자 중대재해도 늘었다" K-조선 근본 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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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늘자 중대재해도 늘었다" K-조선 근본 변화 '절실'

아시아타임즈 2024-06-03 12:10:25 신고

3줄요약

일감 걱정 없을 정도로 수주량 확보한 상태
신입 근로자 교육 체계 강화, 임금 개편 필요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중대재해사고로 인해 조선소 현장의 근본적인 업무 체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image 화재가 발생한 건조 중인 선박에서 인명구조 펼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조선소에서 폭발·깔림·끼임·추락 등 중대재해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지난달까지 13명이다. 전년 동기에 전국 조선소에서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것에 비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국내 조선업계는 올 1분기에 3사 동반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각각 1602억원, 779억원,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3사가 동반 흑자를 냈다. 대선조선 등 중견 조선업체도 흑자 전환을 해냈다.

하지만 조선소 내 작업량은 늘었다. 노동계는 급증한 작업량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중대재해사고가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조선업 특성상 작업량이 많아지면 현장이 굉장히 복잡해지는데 이에 대한 시스템적 대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낮은 임금 체계와 임금 체불이 조선소 근로자들의 이탈율을 높여 중대재해를 야기한다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달 17일 한화오션 하청인 탑재 업체 여러 곳에서 2월과 4월에 이어 또다시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며 최고경영진은 수십억원의 성과급을 챙기는데 생산을 담당하는 하청노동자는 임금 체불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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