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과거 동료 가수 송가인과 결혼설에 휘말린 일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결혼을 한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영상에는 "김호중이 한가인에게 프러포즈를 했으며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가인은 임신 5개월 차다"라는 근거 없는 황당한 주장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김호중과 송가인이 최근 듀엣곡을 발표하면서 녹음실에서 같이 먹고 자면서 가까워졌다"라며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과 미스터트롯 대세 김호중이 연인 관계를 넘어서 올해 12월 서울 명동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터무니없는 내용을 전했다.
가짜 뉴스를 다룬 수많은 영상들의 공통점은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를 토대로 두 사람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퍼뜨렸다.
그러나 송가인의 당시 소속사는 포켓돌스튜디오였으며, 김호중은 현재까지도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포털 사이트에 이들의 이름만 검색하더라도 진위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어설픈 가짜 뉴스였던 것.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사실무근"이라며 "송가인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오롯이 조회수만 노리는 가짜 뉴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며 해당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가짜 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법적 규제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송가인과 김호중은 TV 조선 <복덩이들고> 를 통해 감미로운 듀엣곡 '당신을 만나'를 발매했다. 당시 트로트계의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두 사람의 듀엣곡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면서 이 같은 가짜 뉴스가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복덩이들고>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현장을 도주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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